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대니쉬 걸. 코엑스 상영관은 부티크엠. 블록버스터급도 잘 나가는 영화도 없는  지금 상영관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일반 상영관에서는 왜 볼 수가 없는 것일까? 부티크엠에서 12000원을 내고 봐야만 한다. 아니면 30석짜리 조그마한 상영관에서 봐야 한다. 상영관과 시간대를 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시장 논리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위적이다. 배급사의 억지 흥행영화 만들기는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아침 8시나 밤 12시가 아니여도 예술 영화를 보고 싶다. 대형 스크린은 아니여도 조금은 시원스런 스크린에서.



에디 레드메인. 작년에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역을 열연한 데 이어 두 번째 안타를 날렸다. 아카데미를 노리는 레버넌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충분히 긴장할 만하다. 에이나와 릴리를 넘나들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애절하게 사로잡는다. 아내역의 알리샤 비칸데르처럼 마음은 비통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보듬어주고 싶게 만드는 남자? 여자? 에디 레드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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