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나인 씨네프랑스
고스트와 함께 모린으로 돌아온 크리스틴 스튜어트 Kristen Stewart. 작년에 연초 클라우드 오브 실즈마리아를 봤던 기억이 난다. 퍼스널 쇼퍼는 그 때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집에 오는 길에 검색해보니 역시 같은 감독이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Olivier Assayas. 그의 페르소나로 다시 돌아온 크리스틴. 제목과 포스터만 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패션 영화가 기대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심령 스릴러 영화라고 해야할까?
프랑스 감독에 파리가 배경이고 깐느에서 수상한 영화이지만 프랑스 영화같은 느낌은 없다. 크리스틴의 이미지가 너무 지배적이여서 그런가? 그리고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다. 그녀는 기다린다는데 왜 기다려야하는지. 개인의 감정과 느낌에 관한 지극적 사적인 영화. 설득이나 논리는 없다. 단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몸짓과 대사에 집중하게 된다. 이번에도 올리비에는 크리스틴의 매력을 잘 이끌어낸 것 같다. 그들의 세 번째 조합이 기다려진다. 리얼웨이 패션과 하이 패션을 무심하게 넘나드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의 걸크러쉬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면 극장에 들러도 좋다. 영화의 마지막 대사가 생각난다. 아니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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